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이 25일 경기도 가평군 아난티 코드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출시 행사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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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훈 기자 = “벤츠 GLS는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개척자로, SUV의 S클래스를 지향한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25일 경기도 가평군 아난티 코드 펜트하우스에서 열린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벤츠가 이날 국내 출시한 ‘더 뉴 GLS’는 2006년 ‘더 GL클래스’라는 명칭으로 첫선을 보인 1세대 모델과 2015년 ‘GLS’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2세대 모델의 계보를 잇는 3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더 뉴 GLS는 ‘BMW X7’, ‘아우디 Q8’과 같이 3열이 있는 7인승 대형 SUV로, 국내에는 가솔린 엔진을 얹은 ‘더 뉴 GLS 580 4MATIC’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GLS 400d 4MATIC’ 2종을 투입했다.

레인 부사장은 이날 더 뉴 GLS의 강점으로 ‘큰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을 꼽았다. 그는 “더 뉴 GLS가 대형 SUV로서 가장 독보적인 부분은 바로 크기”라며 “전장과 전폭 모두 상당한 수준으로, 실내 공간이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 뉴 GLS 580 4MATIC 모델의 전장·전폭은 5220㎜·2030㎜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90㎜·50㎜ 길고 넓어졌으며 실내 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60㎜ 더 늘어난 3135㎜에 달한다. 덕분에 2열 레그룸도 이전 모델 대비 87㎜ 더 넓어졌고 적재공간도 100ℓ 더 높은 2400ℓ를 확보했다. 전동 버튼으로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을 수 있고 서스펜션 높이를 조절해 트렁크를 50㎜가량 낮출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5일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의 실내 공간./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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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GLS의 엔진은 580 4MATIC 모델의 경우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결합된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89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성능을 갖췄다. EQ 부스트를 통해 가속 시 최대출력 22마력과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보탤 수 있다. 400d 4MATIC 모델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을 적용해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71.3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벤츠는 더 뉴 GLS의 전 모델에 9G-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변속 충격을 없애고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레인 부사장은 이날 “프리미엄 럭셔리 SUV 고객이 원하는 것은 최고 수준의 승차감과 편의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벤츠는 더 뉴 GLS의 모든 모델에 운행 조건, 속도,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 조절하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했다. 운전자와 협력해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도 기본 사양이다. 선택 사양인 지능형 서스펜션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을 추가해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결합할 경우 승차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25일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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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 뉴 GLS의 전 모델에 탑재된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는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을 직관적으로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580 4MATIC 모델의 경우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라 공조 장치, 조명, 오디오 등을 6가지 모드로 조절해주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더 뉴 GLS의 가격은 580 4MATIC 1억6360만원, 400d 4MATIC은 1억3860만원이다.

레인 부사장은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춘 모델”이라며 “프리미엄 럭셔리 SUV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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