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버멕틴,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이 시험관 실험에 이어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맥스 헬스가 보도했습니다.

미드스테이트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뉴스맥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방글라데시 등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이버멕틴이 환자들에 투여된 직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양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크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버멕틴은 미국 식품의약청 FDA가 원래 구충제로 승인한 용량대로 투여됐으며 일부 임상시험에서는 항생제 등 다른 약과 함께 투여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브로워드 헬스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는 이버멕틴이 투여된 환자의 사망률이 통계학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수준까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방글라데시 의과대학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도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인도의 지뉴스가 보도했습니다.

환자들은 이버멕틴이 투여된 후 72시간도 안 돼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4일 만에 증상이 회복됐다고 지뉴스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버멕틴을 다른 약과 함께 복용했을 때 급격한 혈압 저하, 간 손상,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로 FDA의 사용 승인을 받으려면 추가적인 임상시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