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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태원 클럽발 6차 감염도 발생…n차 감염자 14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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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5차 감염자 7명…모두 돌잔치 관련]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업주 등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곳곳을 방역 중 문제가 발생한 킹클럽 앞을 꼼꼼하게 방역하고 있다. 맹기훈 이태원 관광특구 연합회장은 이날 방역 활동을 마친 뒤 앞으로 몇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5.2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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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으로 인한 6차 감염이 발생하는 등 이태원 클럽 n차 전파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정오 기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 환자 수는 237명이라고 밝혔다.

237명 중 n차 감염자는 141명에 달한다. 4차 이상의 감염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5차 감염 사례는 7명이고, 6차 감염 사례도 1명 발생했다.

5차와 6차 감염은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자신의 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됐다.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수강생에게 전파된 뒤 수강생이 다녀간 코인노래방에서 택시기사 겸 프리랜서 사진사가 감염됐다.

이 택시기사가 부천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고, 돌잔치를 한 가족들이 감염됐다. 이후 돌잔치에 참석하지 않은 다른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돌잔치 뷔페를 다녀온 사람이 일하는 식당인 일루오리에서 함께 근무한 동료와 손님이 감염됐다. 직장동료의 남편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현재 6차 감염까지 발생한 상황이어서 지역전파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큰 상황"이라며 "지자체에서 열심히 조사를 해서 6차까지 따라 가면서 계속 봉쇄를 하고 있고 접촉자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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