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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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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장, 첨단산업단지 품는다…3기 신도시 지구지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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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첨단산단 지정 계획…취득세·법인세 혜택

환승센터 랜드마트로 조성, S-BRT 운영 등

3기 신도시 5곳 지구지정 완료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부천 대장 신도시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돼 인천 계양 신도시, 서울 마곡지구와 연계한 기업 벨트가 구축된다. 이로써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 모두 지구지정이 완료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 신도시(2만가구)와 광명 학온(4600가구), 안산 신길2(5600가구) 등 3곳(3만가구)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택지가 지정 고시되면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 사업계획이 확정돼 앞으로 지구계획 등을 거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헤럴드경제

부천 대장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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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대장지구(343만㎡)는 인천 계양 신도시와 서울 마곡지구과 연계한 기업벨트가 조성돼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자족도시가 된다. 사업 시행자로는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가 참여한다.

정부는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로 첨단제조업과 연구개발(R&D)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첨단산단을 지정할 계획이다. 토지는 원가에 공급하고 취득세 50%,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 혜택을 준다. 부천 시내 일부 준공업지역을 지구 안으로 재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슈퍼-간선급행버스(S-BRT)를 지구 주요 지점에서 운행하고 환승센터를 랜드마크 건물로 조성한다. S-BRT는 전용차로를 이용하면서 우선신호체계를 적용받아 지하도로나 교량 등 교차로 구간에서도 정지하지 않고 달린다.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과 친수공간 등도 조성된다. 국토부는 부천 대장지구와 인천 계양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 연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광명 학온지구는 광명시 가학동 일대(68만3000㎡)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해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공원을 조성한다. 수도권 서남부 융복합 첨단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서 육아와 여가, 일자리,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고 신안산선이 2024년 신설된다.

안산 신길2지구는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일대(75만7000㎡)에 조성되는 택지로 LH와 안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는다. 4호선 신길온천역을 주변 건물과 입체 보행로로 연계함으로써 역세권 특화도시로 만든다. 신길2지구와 인근 시흥 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확장(2→4차로)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두 지구 간 교통 접근성을 강화한다. 두 지구를 관통해 흐르는 제기천을 중심으로 공원녹지와 보행축을 만든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부터는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며 “원주민이 재정착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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