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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인기 드라마 '슬의생' 배우들 뮤지컬 무대로 속속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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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왼쪽부터), 정준호, 조정석, 김대명, 전미도. 제공|tvN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이 28일 시즌1 종영을 앞두고 있어 슬의생 팬들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아쉬워하지 않아도 좋다. 슬의생 배우들이 잇따라 뮤지컬이나 연극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배우들의 연기를 더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슬의생은 유난히 뮤지컬 배우 출신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는 드라마로 이름이 났다. 주인공 5인방 중 유연석, 조정석, 전미도가 뮤지컬 무대에서 맹활약해온 경력이 있다. 여기에 조연들도 뮤지컬 배우 출신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 이들이 드라마를 마치고 나면 본업인 뮤지컬 무대로 속속 복귀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먼저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다정한 소아외과 의사 안정원 교수로 활약하는 배우 유연석은 오는 8월 개막하는 창작뮤지컬 ‘베르테르’(bbch아트홀) 20주년 기념공연에서 타이틀롤 베르테르 역으로 무대에 선다. 2015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로 뮤지컬에 데뷔한 유연석은 그동안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헤드윅’ 등에서 탁월한 노래 실력과 연기력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베르테르’ 20주년 기념공연에 오르게 된 유연석은 “배우로서,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지켜봤던 베르테르의 2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 무척이나 감사하고 영광이다. 극의 깊은 감성을 관객분들께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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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미도. 제공|CJ ENM


슬의생에서 야무진 신경외과 의사 채송화 교수 역을 열연 중인 배우 전미도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6월 30~9월 13일, YES24 스테이지 1관)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극중 노래를 못하는 음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샀던 전미도의 노래 실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뮤지컬 배우 출신인 전미도는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해 뮤지컬 ‘닥터 지바고’,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등 대형 뮤지컬에서 맹활약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냉소적인 헬퍼봇6 클레어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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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문성. 제공|tvN


율재병원에서 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 도재학 역을 맡아 까칠한 흉부외과 교수 김준완 역의 정경호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정문성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에 참여한다. 정문성은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빨래’ 등을 통해 실력을 쌓은 뮤지컬 배우로 이번 ‘어쩌면 해피엔딩’에서 헬퍼봇5 올리버 역을 맡아 전미도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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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선영(왼쪽)이 출연 중인 연극 ‘렁스’. 제공|연극열전8


그런가 하면 김준완 교수와 몰래 데이트 중인 여군 이익순 역으로 매력을 발산 중인 배우 곽선영은 연극 ‘렁스’를 선택했다. 곽선영은 뮤지컬 ‘폴라로이드’, ‘빨래’, ‘궁’, ‘김종욱찾기’, ‘싱글즈’, ‘글루미데이’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 대학로아트원씨어터2관에서 오는 7월 5일까지 공연되는 2인극 연극 ‘렁스’에서 내공있는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2인극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사량이 많은데다 끊임없이 상대배우와 호흡을 주고 받아야 하는 연극에서 에너지 넘치는 연기력을 보여줘 연극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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