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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확진 소방관들 9일 결혼식 참석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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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이었던 소방관 감염경로 실마리 찾은 듯

현행지침 의존 발열 이틀전만 확인…결혼식 참석 뒤늦게 알아

뉴스1

확진자가 발생한 신상119안전센터에서 소방관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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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은 소방관 3명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들이 모두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에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가 뚜렸하지 않았던 이들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감염경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현행 지침에 따라 발열 이틀전인 12일 해당 소방관들의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이들이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몰랐다가 최근에서야 알게 돼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행한 정보공개 2판(4월12일)에 따르면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접촉자 현황 등은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로 명시되어 있다.

25일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해당 소방서 신상119안전센터 A소방관(36)과 그의 아들 B군(5), 서부119안전센터 C소방관(33)과 서울 마포 소방서 소속 D소방관(30대 여성)은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지인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동은 C소방관의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A소방관의 아들인 B군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A소방관의 아내인 간호사 D씨(39)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취재결과 A소방관이 발열이 난 시점은 14일, C소방관이 발열이 난 시점은 16일이다. 방역당국은 현행 지침에 따라 이틀전인 12일과 14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현쟁 지침 기준 때문에 방역당국이 이들의 9일 광명시 지인 결혼식 참석 사실을 놓쳤다는 지적이 여기서 나온다.

만약 경기 광명시 결혼식장이 또 다른 감염경로 였다면 사태는 더욱 커질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시 관계자는 "아직 소방관들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라며 "이들이 결혼식 참석을 통해 감염됐는지는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장덕천 시장은 C소방관이 17일과 20일 부천 상동에 있는 찜질방 '대양온천랜드'에 머문 것을 확인했다.

장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양온천랜드'를 방문한 시민들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부천소방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대원 138명이 음성 판정을 받자 폐쇄했던 신상119안전센터와 서부119안전센터를 24일 다시 열고, 출동을 재개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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