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등 수도권 4개 지자체와 홋카이도에 유지되고 있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긴급사태 선포 당시의 일본 아베 신조 총리(오른쪽) 모습. 연합뉴스 |
그간 일본 정부는 감염 확산 상황, 의료 제공 체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사태 해제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와 관련,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 재생 담당상은 이날 “현 시점까지의 감염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긴급사태가 필요 없어졌다고 인정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도쿄는 긴급사태 전면 해제에 따라 영화관 등 상업시설과 학원 등에 대한 휴업 요청을 이르면 이달 중 해제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아직 충분치 않다”는 전문가 지적이 잇따른 가운데 예상보다 일찍 긴급사태를 해제키로 함에 따라 향후 일본의 감염 확산 여부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