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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신대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는 별도로 존재하고 활동가들은 혼동하지 않는다"며 "정대협에 포함된 정신대는 운동의 역사적 산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정의연에 따르면 정신대는 근로정신대의 줄임말로 소학교 고학년 정도 연령으로 일본의 군수공장 등으로 끌려가 군수품 등을 만드는 일을 강제 당한 피해자를 일컫는다. 위안부는 일제에 의해 성노예를 강요당한 피해자를 말한다.
아울러 정의연은 "가해자들은 최초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 이후 자신들의 책임을 부정하기에 급급했고 피해자들의 증언의 신빙성을 공격했다"며 "그 과정에서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불법성, 피해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가해자에 맞서기 위해 피해자들의 증언 중 일부가 변화되는 과정도 나타났지만 일본군 위안부로서 겪어야 했던피해의 본질적인 내용은 결코 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또 "가해자들이 하루 빨리 자신들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법적 책임을 이행해 더 이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가 훼손당하지 않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정의연은 더욱 더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대는 공장에 갔다온 할머니들"이라며 "위안부 할머니가 간 곳과 정신대 할머니가 간 곳은 다르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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