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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사욕으로 비례대표"…'윤미향 출마' 강한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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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92이신 이용수 할머니는 오래전 일까지 세세하게 꺼내면서 오늘(25일) 1시간 동안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이 정치권에 진출한 걸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특히 지난 3월 말에 자신이 윤미향 당선인한테 전화를 해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했더니, 그때 윤 당선인이 "그냥 하시라"고 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당선인이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이 발표된 지 일주일 뒤인 지난 3월 30일, 윤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진출에 반대하는 뜻을 밝힌 뒤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지만, 윤 당선인이 거절했다고 이 할머니는 주장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 '이러면 안 되잖나, 한 번은 와라. 안 그러면 그렇지 않으면 내 기자회견 할 거다'고 했는데 아주 큰 소리로 당당하게 기자회견 하라 해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총선 이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25일)도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의 정치권 진출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난 7일) : 이 위안부 문제 해결은 반드시 정신대대책협의회 대표였던 윤미향 씨가 와서 해결해야 됩니다. 국회의원 안됩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오늘) : 자기가 사리사욕을 차려서 마음대로 또 국회의원 비례대표도 나갔습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의 사퇴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윤 당선인이 마음대로 해 왔으니 사퇴 여부는 말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 기자회견에 대해 "위안부 피해자의 회견에 입장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채철호)

▶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따라 30년…횡령 더 많을 것"
▶ 윤미향은 침묵…민주당 "안타깝지만 수사 지켜볼 것"
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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