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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영국, 코로나19에 경영난겪는 대기업 구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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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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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시 수낙 영국 재무부 장관/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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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길어지자 영국 정부가 대기업 구제 계획을 실시하기로 했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이른바 '자작나무 프로젝트'(Project Birch)를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자작나무 프로젝트는 경영난을 겪는 기업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했음에도 어려움에 계속해서 처할 경우 맞춤형 긴급구제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출과 정부의 기업지분 인수 등이 구체적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재무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이메일 성명서에서 "기업이 모든 노력을 다 하고도 실패해 이것이 경제에 해를 미친다면 우리는 마지막 수단으로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합리적인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 중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자작나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자동차 업체인 재규어 랜드로버는 정부로부터 10억파운드(약 1조5200억원)을 대출받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항공업계도 정부에 장기 투자 설비 등을 요구 중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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