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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ISSUE] '이스라엘 출신' 가이 애슐린, K리그 입성하면 아시아 쿼터?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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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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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이스라엘의 메시'로 주목받았던 가이 애슐린(29)이 K리그 입단을 추진 중이다. 만약 이스라엘 출신인 가이 애슐린이 K리그 입성에 성공하면 아시아 쿼터에 포함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시아 쿼터가 아니다.

이스라엘 출신의 가이 애슐린이 K리그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과거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뛰었던 가이 애슐린이 K리그 입단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K리그1, K리그2 클럽 3팀과 협상을 하고 있고, 태국 1부 리그 구단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가이 애슐린이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닌 축구다. 이미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고,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런 이유로 K리그1이 아닌 K리그2 진출도 적극적이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축구 팬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비록 '제2의 메시'라는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가이 애슐린은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브라이튼, 라싱 산탄데르, 그라나다, 에라쿨레스, 마요르카 등 유럽의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이스라엘 U-21 대표로 24경기에 출전했고, 만 16세의 나이로 이스라엘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다. 가이 애슐린은 이스라엘과 스페인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에 포함된다. 이런 이유로 가이 애슐린이 K리그 입성에 성공하면 아시아 쿼터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몇몇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시아 쿼터는 아니다. 이스라엘이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축구로 보면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호주는 지리적으로 오세아니아에 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기 때문에 축구로 보면 아시아 쿼터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포함되지만 아시아 쿼터는 아니다. K리그 아시아 쿼터 규정을 보면 AFC에 소속돼 있는 선수들이라고 명시돼있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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