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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K리그2 프리뷰] '역전의 명수' 황선홍의 대전, '4G 무패+선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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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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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후반에 유독 강하다. '역전의 명수' 황선홍의 대전이 안산을 상대로 4경기 무패 그리고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대전은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하며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안산은 승점 3점으로 7위에 위치해 있다.

'역전의 명수' 대전이 지난 제주전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은 전반 18분 공민현, 후반 9분 주민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후반 13분 조재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안드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경기 연속골에 성공했고, 이것이 반전의 신호탄이었다.

특히 제주의 '캡틴' 이창민이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장의 반위기가 확 바뀌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것을 놓치지 않았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26분 정희웅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이때부터 대전이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대전이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10분 동안 무려 2골을 몰아쳤다. 후반 35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윤승원과 수비 맞고 흘렀고, 이것을 박진섭이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이규로의 크로스를 윤승원이 극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명장' 황선홍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황 감독은 경기의 승부처마다 과감한 용병술과 전술 변화를 통해 지는 경기를 비기고, 비기는 경기를 이기고 있다. 특히 대전은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후반에만 5골을 기록했고, 후반에 강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

이제 4경기 무패에 도전하는 황선홍의 대전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전의 상대 안산은 개막전 승리 후 수원, 부천에 내리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중이고,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3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대전과는 대조적이고, 대전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드레를 중심으로 안산 공략에 나선다.

만약 대전이 안방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현재 부천이 3연승으로 선두에 올라있지만 만약 대전이 승리한다면 승점 10점이 될 수 있고, 부천이 패배하거나 비긴다면 상황에 따라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여기에 대전의 팀 득점이 7점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명장' 황선홍 감독 부임과 함께 확 달라진 대전이 4경기 무패와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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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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