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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제뉴스] 지지율 또 20%대…日 아베, 서둘러 긴급사태 ‘완전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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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일부 지역에 남겨뒀던 긴급사태를 어제(25일) 모두 풀었습니다.

정부 스스로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해제를 밀어붙인 건데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내각 지지율도 조기 해제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일부 지역에 남아 있던 긴급사태를 또 다시 앞당겨 풀었습니다.

도쿄를 비롯해 가나가와, 사이타마, 지바 등 수도권, 그리고 홋카이도 등 5곳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7일 시작된 긴급사태는 한 달 반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일본은) 감염자·사망자 수를 G7, 주요 선진국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적도록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해제 기준은 지난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0.5명 이하.

가나가와 0.7명, 홋카이도는 0.76명으로 이 기준을 넘어섰지만, 해제를 밀어붙였습니다.

[도쿄 시민 : "정말 기뻐요. 지금은 집에서 TV만 보고 있는데 노래방에 가고 싶어요."]

[도쿄 시민 : "감염이 또 확대될 게 무서워요. 근본적인 해결 없이 해제하는 건 아닌가."]

일각에선 긴급사태 조기 해제를 이른바 '레임덕 정국'을 막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합니다.

코로나19 대응이 부실했다는 지적 속에 아베 내각 지지율은 긴급사태를 거치며 20%대로 폭락했습니다.

2012년 12월, 2차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여기에 법 개정을 통한 검찰 인사 장악 논란, 내기 마작을 한 고위 검사장의 사퇴까지, 아베 총리에겐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다만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밀접, 밀폐, 밀집 등 이른바 '3밀'은 피하고, 재택근무 등도 당분간 유지할 계획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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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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