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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잠자고 있는 1434억원’…국세청, 미수령환급금 찾아주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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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세금이 무려 143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국세청에 따르면 납세자가 찾아가지 않은 부가가치세,종합소득세 환급금과 근로(자녀)장려금 환급금 등 미수령 환급금이 5월 현재 1434억원이라며,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지원하기 위해 '미수령환급금 찾아주기'를 예년보다 1개월가량 먼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5일 미수령 환급금을 발표하며 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www.hometax.go.kr)나 모바일 홈택스에서 '환급금 조회' 메뉴를 접속해 환급금을 찾아가라고 안내했다. 정부24 웹사이트(www.gov.kr)의 '미환급금 찾기'(확인서비스→미환급금찾기) 메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세 환급금은 정산 결과 납부해야 할 세액이 세금 중 일부를 미리 납부하는 중간 예납이나 급여에서 먼저 공제되는 원천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보다 적었을 때 발생한다. 환급금이 발생한 후 5년간 찾아가지 않으면 국고로 환수된다.

세무관청은 환급금이 발생하면 우편 또는 전화로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주소지 변경 등으로 우편 통지를 받지 못해 환급금 발생 사실을 인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우편 안내에 더해 '모바일 우편 발송 시스템'을 도입해 휴대전화 문자와 메신저 카카오톡으로도 환급금 안내문을 발송한다. 다만 알 수 없는 링크가 삽입된 문자 메시지는 국세청 안내문이 아니기에 주의해야 한다.

skyfall@kukinews.com

쿠키뉴스 김미정 skyfa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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