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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곽상도 “윤미향 일가, 집 5채 현금 매입”…이용수 “배고파도 ‘돈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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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2017년, 5채 모두 현금으로 샀다”

“검찰, 자금 출처 수사해야…추적해야 한다”

이용수 할머니는 尹 폭로 눈물 기자회견

헤럴드경제

곽상도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미래통합당)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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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윤 당선인의 부친, 남편이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샀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이와 관련, 검찰의 자금 출처 수사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돈을 받아온 윤 당선인에게)배가 고픈데 맛있는 것을 사달라고 해도 (당시 윤 당선인은)‘돈이 없다’고 답했다”며 울분을 토한 바 있다.통합당은 지난 25일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장인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1995년 수원시 송죽동 빌라를 매수했는데, 공교롭게도 1992년 정신대할머니돕기국민운동본부에서 모금을 시작했다”며 “이때부터 자금 추적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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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곽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1995년 송죽동 빌라를 산 후 1999년 10월에는 수원시 매탄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윤 당선인의 아버지는 2년 후인 2001년 11월 같은 아파트를 2억3000여만원에 사들였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된 기록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 아니냐는 게 곽 의원의 추측이다.곽 의원은 “윤 당선인과 그의 부친은 교회 소유인 수원의 한 교회 사택에 주거지를 두고 있었다”며 “그러다 보유하고 있는 예금 현금으로 빌라와 아파트 2채를 매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윤 당선인은 2012년 수원시 금곡동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 받았는데, 이 자금도 대출 없이 현금으로 치렀다. 윤 당선인은 자금 출처를 놓고 처음에는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고 밝혔지만, 시기가 맞지 않자 “적금 통장 3개를 해지하고 가족에게 돈을 빌렸다”고 입장을 바꿨었다.곽 의원은 “보통 사람은 평생 살면서 집 한 채도 현금으로 구매하기 어려운데 윤 당선인 가족은 집 5채를 모두 현금으로 구매했다”며 “개인계좌로 모금한 현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 수사를 통해 꼭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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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당선인은 이번 총선 때 후보자 등록을 하며 예금 3억20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신고해 이 자금의 출처와 관련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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