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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잉글랜드 슈퍼스타 데이빗 베컴(은퇴)이 축구 선수로서의 삶에 대해 논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지낸 베컴의 대화를 공개했다.

베컴은 최근 토트넘 핫스퍼 트레이닝 센터를 둘러보며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과 담소를 나눴다. 베컴은 손흥민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손흥민은 “선수로서, 훈련 전에 와서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베컴은 또 손흥민이 '선수로서 동기부여 하는 방법'도 궁금해했다. 손흥민은 “EPL서 뛰기 위해 영국의 이곳에 왔다. 이게 내 꿈이었다”며 “잘 먹고 잘 자야 한다. EPL 모든 선수들은 재능이 있다. 다른 점은 경기장 밖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019 발롱도르에선 역대 아시아 최고 순위인 22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어떤 선수는 정신력 때문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