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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거리두기’ 현충일…대규모 파티서 총격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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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은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 행사도 온라인 중계로 대체하는 등 예년과 다른 기념일을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봉쇄령 완화에 연휴 나들이객이 북적이면서 미 전국 각지에서 총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몰장병을 추모하기 위한 현충일 추념식.

조총을 발사하는 장병들, 유가족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유가족에게 직접 깃발을 전달하는 대신, 무덤 옆 탁자에 올려놓고 조의를 표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6피트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가족 출입증 소지자들만 국립묘지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포트 스넬링/국립묘지 관리자 : "예년에는 보통 3천에서 5천 명의 사람들이 추념식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지침에 따라 10명 이상의 집단 출입은 통제됩니다."]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한국전, 2차 세계대전 참전 추념식 등을 사전 녹화해 온라인으로 공개했습니다.

알링턴 국립묘지에 이어 볼티모어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코로나19와 새로운 형태의 전투를 벌이고 있다며 이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함께 바이러스를 물리칠 것입니다. 미국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고 더 큰 고지를 향해 부상할 것입니다."]

현충일 행사와는 대조적으로 해변과 공원 등은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사망자 10만 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사태가 무색할 정도로 마스크, 거리두기 지침은 사라진 상탭니다.

설상가상으로 총격 사건도 잇따랐습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선 대규모 파티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7명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플로리다 주, 시카고 등지에서도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난폭한 현충일 주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서지영 기자 (sjy@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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