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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 9개월 만에 하락…서울·인천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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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 1억4188만6000원

4월 부산 오피스텔 전세가격 25만6000원 ↓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이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에서 감지된 부동산 경기 침체 분위기가 오피스텔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서울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지역별로 양극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4188만6000원을 기록했다. 전월 1억4189만3000원 대비 7000원 하락한 금액이다.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떨어진 것은 2019년 7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수도권, 지방 광역시 중 평균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부산(25만6000원 하락)이었다. △대구(10만8000원 하락) △광주(10만4000원 하락) △경기(7만원 하락), △울산(6만8000원 하락) △대전(4만 2000원 하락) 순이었다.


평균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상승한 지역도 있었다. 서울의 경우 1억7915만1000원으로 전월 1억7903만5000원 대비 11만6000원 상승했다. 인천도 8090만8000원으로 전월 대비 6000원 소폭 상승했다.


서울에서 오피스텔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도심권으로 18만원 올랐다. 이어 △서북권(14만6000원 상승) △동남권(13만3000원 상승), △서남권(9만3000원 상승) △동북권(6만7000원 상승)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4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하락하며 전세가격도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수도권 특히 서울의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오피스텔 시장에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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