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원희룡 “李 할머니 절규 ‘분노’…윤미향, 국민 대표 자격 없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겉으론 위안부 운동, 속으론 사리사욕” 사퇴 촉구

파이낸셜뉴스

제주4·3 희생자 위령제단에 헌화·분향하는 원희룡 지사 /사진=fn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겉으로 위안부 운동을 내걸고 속으로 사리사욕과 거짓으로 기득권을 행사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저녁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내용은 충격적”이라며 “역사의 피해자인 할머니들께 적반하장으로 2차 가해를 하는 역사의 죄인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기부금과 보조금의 진실을 밝히고 수사기관은 범죄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면서 “여당은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자격이 없는 (윤미향) 당선자를 사퇴시키는 등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특히 “이번 사건이 역사에 대한 대한민국의 상식과 양심이 걸린 사건”이라며 “친일·반일 진영 논리로 가해자를 옹호하는 몰상식은 정당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 운동의 치부가 드러나더라도, 진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떳떳하고 대한민국의 격을 높이는 것이며, 그것이 일본에 역사 인식 전환을 촉구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 정당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