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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ISTI, 코로나19 동향 분석' KOSEN리포트' 게재...AI 역할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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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KOSEN 홈페이지 내 리포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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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구원투수로 급부상 중인 인공지능(AI)의 현재 수준과 가능성을 설명해주는 리포트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전문가 분석보고서인 'KOSEN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글로벌 연구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AI를 주제로 보고서를 게재했다.

KOSEN은 KISTI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세계 70여 개국 한인과학자들의 커뮤니티다.

이번 KOSEN리포트는 김미영 캐나다 알버타대 교수가 분석한 'AI와 COVID-19'이다. 코로나19 등 전염병이 창궐할 때 AI가 적용될 수 있는 가장 즉각적인 분야는 '조기경보'라고 전했다.

AI는 바이오메디컬 연구자료, 병원 의료데이터, SNS 데이터 등을 비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전염병 창궐 여부와 감염경로 등을 예측한다.

리포트는 AI가 코로나19 확진자 생존가능성을 진단하는 것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AI 진단으로 선별진료가 가능해지면 한정된 의료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분배·활용할 수 있게 된다.

AI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AI가 스스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설계한 생성적 디자인 알고리즘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소수의 약물 후보군을 추려내고 있다.

리포트는 이어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걸림돌은 데이터 확보다. 머신러닝에 필수적인 양질의 의료데이터는 인권과 윤리문제 등에 걸려 확보가 어렵고, 반대로 SNS에는 노이즈와 편향성을 가진 데이터가 지나치게 많은 실정이다.

최희윤 원장은 “KISTI는 전 세계의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과학기술 핵심 정보자원을 확보·연계하는 기관”이라며 “한인과학자들이 전문성을 기반으로 분석한 KOSEN 리포트를 신속하게 국민에게 제공하여 인포데믹을 막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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