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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월드스타’ 롯데의 美 데뷔전… 드디어 ESPN 생중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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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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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단골손님들이 드디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를 탄다.

KBO리그를 매일 한 경기씩 생중계하고 있는 ESPN은 이번 주 중계 일정을 예고했다. ESPN 생중계로 미국 내에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눈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 주 롯데의 경기가 세 차례 편성됐다는 것이다.

ESPN은 26일 삼성-롯데전, 28일 삼성-롯데전, 그리고 31일 롯데-두산전을 편성했다. 그간 롯데는 ESPN으로부터 중계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나머지 9개 구단은 최소 한 경기 이상씩 중계됐지만, 롯데가 빠졌다. 사정이 있었다. ESPN은 SPOTV가 중계하는 두 경기의 영상을 받는다. 이중 한 경기를 선택해 송출하는 시스템이다. 그간 타 팀에 비해 중계일정이 잘 맞지 않았는데 이번 주에는 성사가 된 셈이다.

현지 팬들은 물론 한국 팬들도 롯데 경기의 미 생중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그간 MLB.com 등 현지 언론, 그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장 자주 소개된 팀에 속한다. 전준우 정훈 등의 화려한 배트플립이 소개됐고, 웃지못할 상황도 여러 차례 현지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여기에 이대호와 같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있으며, 댄 스트레일리와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로 이어지는 외국인 라인업도 현지 팬들에게는 비교적 익숙한 축에 속한다. 특히 26일 선발로 나서는 스트레일리는 MLB 경력이 상당히 풍부한 선수로 미국 팬들에게 낯이 익다.

개막 5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롯데는 승패 마진을 조금씩 까먹으며 25일 현재 9승8패(.529)로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개막 첫 달이다. 삼성·두산과 만나는 이번 주 일정이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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