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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예상?…강정호 "국내 복귀시 연봉 환원하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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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정호가 2017년 3월 3일 1심 판결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향하고 모습. 강정호는 2009년 8월 음주단속에 적발되고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내 음주운전 '삼진아웃'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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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의 ‘1년 유기 실격’ 징계로 이르면 내년 KBO리그 복귀가 가능해진 강정호(33)가 국내에 복귀할 경우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KBO에 약속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정호 측 관계자는 “강정호가 국내 구단과 연봉 계약을 체결할 때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반성문에 담았다”며 “강정호 본인이 직접 그렇게 하겠다고 결정했고, KBO에 약속한 부분인 만큼 반드시 지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는 전날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정호의 과거 음주운전에 대한 징계를 심의했다.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받은 강정호에게 최소 3년 이상의 실격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KBO는 이보다 대폭 낮은 1년 유기 실격의 징계를 내렸다.

이후 솜방망이 수준의 가벼운 징계라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강정호 역시 비판적인 여론을 예상하고 상벌위에 제출한 반성문에 연봉 사회 환원 약속을 담아 속죄의 진정성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던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더 음주운전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강정호에게 '삼진 아웃제'가 적용됐고, 법원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KBO는 2016년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소속인 점을 고려해 징계 절차를 밟지 않았으나 최근 강정호가 KBO리그에서 다시 뛰기 위한 정식 절차에 들어간 만큼 전날 상벌위원회를 열었고,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제를 부과했다.

KBO의 1년 유기 실격 징계로, 강정호의 국내 복귀 여부는 강정호에 대한 국내 보류권을 가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의 결정에 달렸다.

강정호가 연봉 환원 약속 등 속죄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 키움 구단은 고심하는 모습이다.

키움 관계자는 “아직 강정호 측에서 공식 요청을 받지 못했다”며 “선수의 요청이 들어온다면 그때 가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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