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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살 빠진다고 해서 먹었는데"…새싹보리 분말서 쇳가루·대장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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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효과가 좋다고 알려지며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 식품에서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던 새싹보리 분말 제품 20개를 조사했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결과 20개 제품 중 11개(55%)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7개 제품에서는 쇳가루가 최소 13.7mg/kg에서 최대 53.5mg/kg까지 나왔고 일부는 허용기준(10mg/kg)을 5배 이상 넘기기도 했다.

8개 제품에서는 허용기준을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특히 4개 제품은 쇳가루와 대장균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했다.

아울러 20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표시사항에 식품 유형을 잘못 적거나 용량·유통기한·품목 보고번호를 쓰지 않았다.

해당 업체들은 소비자원으로부터 제품 표시 개선을 권고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10개 업체가 권고 사항을 수용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새싹보리 분말 식품의 위생 관리·감독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식품을 구매할 때 제품 표시사항과 유통기한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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