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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미향 회계부정있다면 국민도 책임져야 한다"는 강창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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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5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가운데 강창일 민주당 의원이 "윤 당선인의 회계부정 등이 드러날 경우 모든 정치인과 국민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상적으로 회계 부정이라고 분류될 수 있는 건이 드러나게 된다면 윤 당선인이 책임을 져야 하냐"는 질문에 "윤미향 그분 뿐아니라, 모든 정치인들과 국민이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 할머니의 '폭로'에 대해서도 "정의연과 이 할머니가 소통을 전혀 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며 "정의연과 정대협은 구호단체가 아니라 여러 가지 사업이 있을 수 있는 건데, 단지 구호단체로만 본다면 할머니는 '이용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당선인을 겨냥해 "이 할머니가 지적한 대로 정의연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이 근본적 문제"라며 "정치권에 온 것을 별로 박수를 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수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딜레마인 부분이 있다"며 "사실관계는 검찰수사에 맡길 수 있지만 이틀만 지나면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국민에게 시끄럽게 된 것 자체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자체적으로 조사를 했으면 좋았는데 시기를 놓쳐버려 아쉽다"며 "사실관계는 이제 검찰에 맡기고 당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할머니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입장 표명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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