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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속보] 쿠팡 부천 물류센터 폐쇄…“직원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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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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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쿠팡이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를 자체 폐쇄하고 고객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지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쿠팡은 “보건 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며 “앞으로 부천 물류센터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회사 측이 전액 부담한다.

쿠팡은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부천 물류센터의 운영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다. 폐쇄 기간 배송은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처리된다. 쿠팡은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다”며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걸러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신선식품은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 외부 공간에서 신선센터로 들어올 때 온도 차이도 크다. 쿠팡은 마지막 단계까지 안전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배송 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관리해왔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다”며 “고객이 주문한 상품은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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