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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가 사람에게 코로나를…동물→인간 감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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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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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장에서 고개를 빼꼼 내민 밍크 © AFP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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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밍크가 사람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킨 사례가 발생했다. 그동안 개, 고양이, 호랑이 등의 동물이 사람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있었으나 사육 동물이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옮긴 경우는 밍크가 처음이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네덜란드 농림부는 25일(현지시간) 밍크가 사람과 접촉해 두 명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감염은 밍크 사육 농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해당 농장에서는 밍크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다.

카롤라 쇼텐 농림부 장관은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밍크 농장 밖에서 코로나19가 동물로부터 인간으로 전염될 위험은 "무시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쇼텐 장관에 따르면 바이러스를 옮기는 밍크는 네덜란드 내 155개 농장 중 4곳에서 발견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밍크가 발견된 네 곳 중 세 곳은 인간이 코로나19를 밍크들에게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 곳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세계 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육 동물들의 사례가 보고됐다. 이달 네덜란드에서는 고양이 3마리와 개 1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미국 뉴욕시의 동물원에서 사자 3마리와 호랑이 4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사육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전염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 19일 밍크 사육 농장의 근로자 1명이 전 세계 최초로 사육 동물(밍크)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해당 근로자가 감염된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은 밍크들 사이에서 돌고 있던 바이러스와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의사들은 네덜란드내 많은 밍크들을 살처분해야 할 것으로 우려해 왔다.

한편 코로나19 첫 사례 또한 야생동물이 판매되던 중국 우한시의 한 시장에서 발견됐다. 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에서도 전문가들은 박쥐가 감염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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