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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장혜영 "진짜 중요한건 포스트심상정이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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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집단지도체제 전면 검토

"혁신이니깐 열어놓고 생각해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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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의 신임 혁신위원장인 장혜영 당선인은 26일 “정의당으로 대변되지 못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조직으로 다시 새로워질 수 있다면 포스트 심상정이든 집단지도 체제든 무엇이든지 다 하겠다”며 당 쇄신에 대한 결의를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당에 보석 같은 분들, 그런데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당의 집단지도체제 운영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히 근본적인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며 “혁신이니까 모든 것을 열어놓고 생각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트 심상정이 누구냐가 시민의 관점에서 진짜 가장 중요한 문제일까라는 생각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정치에 기대하는 건 포스트 코로나”라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이 밝힌 당 운영 방향은 “우리 시대가 마주하는 구체적이고 명백한 부정의를 현실적으로 어떻게 없애거나 줄여나갈 것인지 찾아가는 과정”이다. 장 위원장은 이날 정의당의 대안 제시가 부족하단 지적을 듣고 “새겨들어야 할 지적”이라 답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외면하고 싶어하는 문제에 대해 천착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해결에 있어서도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진보정치에 거는 기대를 포기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애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만 33세의 장혜영 당선인은 지난 24일 선출된 정의당의 신임 혁신위원장으로 앞으로 새 지도부 선출을 비롯해 당 노선과 세대교체 등 당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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