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5시(모스크바 기준)께 추코트카 자치구에 있는 우골니예 코피 비행장 인근에서 훈련 중이던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의 밀(Mi)-8 헬기가 추락했다.
밀(Mi)-8 헬기의 모습. |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군인 4명이 모두 숨졌다.
추코트카 자치구 관계자는 타스에 기술적 원인으로 인한 추락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 역시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항공우주군은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헬기 기종(Mi-8)은 소련 시기에 설계돼 러시아에서 수송기로 널리 사용되는 중형 트윈 터빈 헬리콥터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모스크바 인근서 훈련 중이던 Mi-8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3명이 모두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잠정 조사 결과, 기계 결함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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