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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제력이 취업 좌우한다" 취준생 82%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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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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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취업과 경제력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2122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와 경제력' 관계를 물어본 결과 81.9%가 "경제력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제력이 취업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준비에 집중 가능’이 57.7%(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더 좋은 교육과 지원’(48.3%),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46.2%), ‘경제적 부담이 있으면 취업을 성급하게 결정’(42.1%), ‘자신감 있는 태도 형성’(37.1%) 등을 들었다.

경제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순간 1위로는 ‘경제적 부담으로 취업 목표를 낮춰야 할 때’(47%, 복수응답)가 꼽혔다. 계속해서 ‘비용이 부담스러워 필요한 취업준비를 포기해야 할 때’(38.1%), ‘부유한 환경에서 빠르게 취업하는 사람을 볼 때’(35.8%), ‘알바 때문에 취업 준비할 시간이 부족할 때’(27.9%), ‘부모님이 빠른 취업과 경제적인 독립을 권유할 때’(26.2%) 등이 뒤를 이었다.

취업 준비 시 경제적인 부담을 느끼는 비율도 높았다. 전체 응답자(2122명) 중 83.3%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지출은 ‘생활비’(51.4%)였다. ‘월세 등 주거비’(12.8%)가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취업 관련 학원, 인강 수강료’(12.7%), ‘자격증, 어학시험 등 응시비용’(10.5%), ‘학자금 등 빚과 이자’(6.1%) 등을 꼽았다. 의식주나 취업준비 관련 지출들이 주로 꼽혔다.

이들 중 82.1%는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면 현재 지원하는 회사보다 더 나은 조건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고도 답했다. 또 71.5%는 경제적인 부담없이 취업을 준비하는 다른 취준생들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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