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중단된 일자리 박람회를 다음 달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광명시청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이번 박람회를 온라인을 이용한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에 5∼10개의 화성 면접 부스를 2ｍ 간격으로 설치하고, 구인 업체에는 장비를 지원해 화상 면접을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일단 참여하는 구직업체를 평소보다 적은 10여곳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시는 박람회 성과를 분석한 뒤 하반기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부터 시청 종합민원실 일자리센터와 소하동 여성비전센터 등 2곳에 화상 면접장을 설치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조명과 카메라, 마이크, 컴퓨터 등을 갖춘 이 면접장은 코로나19 종식될 때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 무료로 운영된다.

시는 사전 신청과 상담을 거쳐 구직자들이 이곳에서 취업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직 업체에는 화상 면접 장비를 대여해준다.

비대면 일자리 박람회 및 화상 면접장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광명 일자리센터(☎02-2680-6273)나 광명 새일센터(☎02-2680-288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박승원 시장이 최근 비대면 방식으로의 행정체제 전환을 주문했다"며 "앞으로 이런 온라인을 이용한 취업교육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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