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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공유 킥보드 '씽씽', 배터리 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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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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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가 공유 킥보드 업계 처음으로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피유엠피는 올 초 국내 최대 배터리팩 제조사 피플웍스와 손잡고,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양사가 개발한 국산 공유 킥보드 전용 배터리(모델명 PWS-PCPUMP-O)에는 주요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 중이며, 해외에서 안정성이 입증된 'LG화학셀'이 적용됐다.

이 배터리는 오는 7월부터 운행 중인 '씽씽'에 단계적으로 탑재된다. 이어 올 하반기 도입되는 신규 킥보드 전량과 교체용 배터리에도 반영된다.

배터리 국산화를 위해 피유엠피는 공유 킥보드 특성에 맞는 사양 및 BMS 프로토콜을 정의해 기존 제품과 호환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배터리 대비 수명을 늘리고, 관리가 용이한 기능 보강 기획에 참여했다.

김상훈 피유엠피 CTO는 "중국에서 제조되는 배터리의 경우, 안전한 셀을 사용해도 품질 관리가 투명하지 않아 위험부담이 잔존했다"며 "검증된 국내 LG화학의 배터리 셀을 기반으로 배터리 팩을 제조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로 발생 가능한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고 평가했다.

공유킥보드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영되는 공유킥보드 배터리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김상훈 CTO는 "안전에 아무리 신경 써도, 배터리는 작은 확률로 사고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제품"이라며 "고객 안전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적용을 위해 국산화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씽씽'은 연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수집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고객맞춤 서비스,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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