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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빅픽처] 기다렸던 '황의 귀환'…황정민, 신작 3편 개봉 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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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황정민이 스크린에 귀환한다.

지난 2018년 영화 '공작' 이후 약 2년, '돈'의 특별 출연 이후 약 1년 만에 영화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년 간 그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영화를 만나진 못했지만, 연기 쉼표를 찍은 건 아니었다.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원캐스트로 연극 '오이디푸스' 무대에 올라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이후에는 다시 영화 현장으로 복귀해 차기작을 차곡차곡 준비해나갔다. 그 결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인질'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이며, 현재는 '교섭'을 촬영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황정민의 신작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만나보게 될 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추격자'와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의 각색을 담당하고 영화 '오피스'를 연출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은 홍원찬 감독의 신작이다.

황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은퇴를 앞둔 킬러로 분해 '베테랑' 이후 오랜만에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신세계'에서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던 이정재와 다시 만나 팬들의 기대가 높다. 또한 황정민의 연기 DNA를 물려받은 듯한 모습으로 충무로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박정민과도 '전설의 주먹' 이후 8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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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최근 등급 심의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화끈한 범죄 액션을 예고했다. 투자배급사 CJ E&M이 하반기 개봉을 추진하고 있어 이르면 7월 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을 마친 또 다른 신작 '인질'은 괴한들에게 납치된 유명 배우의 사투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2015년 개봉한 유덕화 주연의 중국 영화 '세이빙 미스터 우'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황정민은 동명의 톱스타 황정민을 연기했다. '부당거래', '베테랑' 등 황정민과의 작업마다 최고의 결과물을 뽑아낸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았다. 메가폰은 신예 필감성 감독이 잡았다.

NEW가 투자배급하는 '인질'(가제)은 개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라인업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하반기 혹은 내년 초 개봉이 예상된다.

현재 촬영 중인 '교섭'은 황정민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이다. 자신의 이름을 충무로에 각인시킨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이후 임순례 감독과 19년 만에 재회한 영화기 때문이다.

'교섭'은 중동에서 납치된 한국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은 한국인 인질 구출을 위해 발로 뛰는 외교관 재호로 분했다. 국정원 요원을 맡은 현빈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당초 이 작품은 요르단에서 촬영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촬영을 먼저 소화하고 있다.

황정민은 두 편의 천만 영화('국제시장', '베테랑')를 포함해 누적 관객 1억 명을 모은 국내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다.

수년 간 여름과 겨울, 연간 최대의 빅마켓에서 대표 선수로 활약해온 황정민이 긴 휴지기를 끝내고 영화계에 돌아온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황의 귀환'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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