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2차 등교 하루 앞두고 유치원생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서울 강서구 11곳 연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확진자 나온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도 연기, 원격수업 진행

세계일보

2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미술학원 인근의 서울 강서구 공항초등학교에서 한 학부모와 어린이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서울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유치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근 유치원·초등학교 11곳의 등교가 연기됐다. 유치원은 4곳, 초등학교는 7곳이 각각 연기됐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된 강서구 초등학교는 7곳, 유치원은 12곳으로 초등학교는 6곳은 6월 1일, 1곳은 6월3일 등교수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유치원의 경우 2곳은 6월1일, 1곳은 6월3일, 1곳은 6월8일 등교 개학을 하고 나머지 유치원 8곳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등교하기로 했다.

앞서 전날 강서구 예일유치원에 다니는 A군(5)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지난 24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 B씨(29·여성)로부터 미술 실기 대면수업을 받고서 감염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강서구와 양천구처럼 위기상황에서는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 교육청 등이 (등교 날짜를) 협의하게 된다”며 “최대한 학교에 자율성을 준다는 것이 교육청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26일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 출입문이 잠겨있다. 뉴시스


한편 이날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은초등학교의 등교 개학이 잠정 연기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확진자 C군과 함께 진단검사를 받은 아버지도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은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C군의 동생도 검사를 받고서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날 귀가조치가 내려져 집으로 돌아간 연은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 이용 학생은 모두 3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한 학생·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밀접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학교 시설은 48시간 시설 폐쇄 조치돼 특별소독을 진행한다.

연은초등학교는 오는 27일부터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등교 개학 시기는 당국·서울시교육청 등과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