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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루갈' 박선호 "만족스러운 첫 액션, 하면 할수록 더 욕심 났어요" [엑's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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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선호가 '루갈'에서 첫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선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OCN 토일드라마 '루갈'의 박선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인간 병기 루갈의 막내이자 인공 몸 이광철 역을 맡았던 박선호는 루갈 팀과 함께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강도 높은 액션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면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만난 박선호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선배들의 연기를 옆에서 보고 같이 호흡하면서 본 받을 점도 많았고,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루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을 소화했던 박선호는 "욕심이 많이 났다"며 "처음부터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액션 스쿨에서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도 최진혁, 조동혁 등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박선호. 그는 체력적인 부분이 괜찮았냐는 질문에 "견딜만 했다. 평소에 운동을 아예 안한 것도 아니었다. 하면 할수록 재미도 붙고 욕심이 났던 것 같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첫 액션을 마무리한 소감은 어떨까. 이에 박선호는 "만족한다"는 답을 내놓았다. 그는 "액션이 재미있고, 또 잘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첫 액션치고는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극중 유쾌함을 자랑했던 막내 이광철은 그야말로 박선호에게도 '찰떡'이었다. 액션을 자유자재로 소화하면서도 루갈 팀의 긴장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선호는 "감독님이 광철이를 저에게 제안해주셨다. 대본을 읽다보니, 광철이라는 캐릭터가 루갈 팀에 존재했을 때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막내'로 팀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 액션을 통해서는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매력을 느낀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시청자들에게도 사랑을 제대로 받았다. 그는 "시청자 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다. 같이 연기하는 선배,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도 예뻐해주셨다. 그래서 저도 좀 더 편안하게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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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선호는 '루갈'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배들에 대해서 입을 열기도 했다.

가장 먼저 박선호는 루갈팀 호흡에 대해 "다들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셨다. 제가 사실 한참 후배인데도, 촬영에 잘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 최진혁 형과 조동혁 형에게 더 감사하다. 형들에게 잘하고 꼬박꼬박 연락하고 싶다. 힘든 일이 있으면 조언도 받고. 많이 끈끈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루갈' 속 최대 빌런 황득구 역을 맡았던 박성웅에 대해서도 "선배님이 저를 예뻐해주셨지만, 또 현장에서는 카리스마와 무게감이 있었다"며 "보고만 있어도 빌런 같았다"고 웃었다.

극중 대립했던 박성웅을 보면서 '지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광철이다'라는 생각을 되뇌이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떤 박선호는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시간이 지나면 성웅 선배님처럼 무게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루갈 팀은 마지막까지 황득구와 끊임없이 대립했다. 박선호 역시 납치를 당했다가 또 극한의 대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싸울 때마다 늘 황득구에게 당했던 이광철. 이에 박선호는 "저도 히어로인데 주로 맞는 쪽이라 억울했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는 "동혁이 형이랑도 스파링 할 때 맞고, 계속 맞기만 하니까 나도 때리는 걸 멋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또 저는 강철 몸이니까 방어에 특화된 사람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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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갈' 마지막회에서는 극중 황득구가 강기범(최진혁 분)과 혈투 끝에 "덕분에 재밌었다. 강기범"이라는 말을 남기고 무너졌다.

박선호는 이를 떠올리며 "'루갈' 전체 엔딩은 '열린 결말' 이라고 생각한다. 자꾸만 더 생각하게 만들지 않나. '그래서 득구는 살아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결말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택배 회사의 사장으로 깜짝 변신한 광철의 결말에 대해서는 "쌩뚱 맞았다"라는 답변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히어로로서 루갈 팀에 속해 비밀 요원으로 살아가다가 또 택배 회사 사장님이 되지 않았나. 그 부분이 재미있기도 하고 귀여웠다"고 웃었다.

박선호는 "광철이 성향이랑 잘 맞는 결말이 아닌가 싶다. 다른 분들이 택배기사 사장님이 됐다고 하면 어이없을텐데, 광철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동혁이 형과 마지막에 같이 엔딩을 맞이하는 것도 정말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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