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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루갈' 박선호 "'프듀X' 후 1년 만에 연기, 부담 느껴 치열하게 준비했죠" [엑'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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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선호가 지난해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20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OCN 토일드라마 '루갈'의 박선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7일 종영한 '루갈'은 특수조직 팀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액션 히어로 드라마로, 박선호는 극중 막내 이광철 캐릭터를 맡았다.

첫 액션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박선호는 무리없이 액션을 소화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박선호는 '루갈'을 통해 또 한 번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박선호는 주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처음 선보이는 액션이라 그런지 다들 새로워하셨다. 그게 좀 좋았다. 다들 액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더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광철이 힘내'라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떠올리기도 하면서 "정말 내 편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 시청자 분들의 반응이 하나하나 와닿고 소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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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선호는 '프듀X'에서 탈락한 뒤, 약 1년 만에 다시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그는 "1년 만에 다시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있었다. 꽤 오래 쉰 것 같은 느낌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치열하게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가수 연습생들과 치열하게 무대를 준비했던 과정을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프듀X'에서 박선호는 3차 순위발표식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터.

"어린 친구들과 함께 동등한 위치에서 같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저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나갔기 때문에 치열하게 준비했다. 아픈 것도 참고, 잠도 자지 않도 무대를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그렇게 무대에서도 노래를 부르고 춤도 췄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어릴 적 꿈에 대해 미련을 떨쳐낼 수 있었던 것 같고, 후회도 없다. 그래서 '루갈'도 그렇고 앞으로 연기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열심히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어 "가수 연습생을 할 때는 노래, 춤 추는 걸 잘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또 잘 안될 때는 힘들기도 했다. 연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어려운 것도 있고, 동시에 또 재미있는 것도 있다. 모두 제가 해야할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듀X'를 통해 가수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쳤다는 박선호는 "음악방송 무대에서는 뵐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나중에 예능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노래와 춤은 제 특기이고 또 제가 좋아하는 것이니까 기회가 된다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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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드라마 '황금무지개'를 시작으로, '빛나거나 미치거나', '막돼먹은 영애씨', '아임쏘리 강남구', '병원선', '시를 잊은 그대에게', '최고의 치킨' 등에 출연하면서 차근차근이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선호는 앞으로 새로운 연기에 대해 예측하기도 했다.

"앞으로 접할 수 있는 장르가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에게 주어진 것들을 열심히 도전하고 준비할 거다. 원래도 성격이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미리 대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야 마음이 좀 더 편하다."

무궁무진한 열정을 자랑한 박선호는 연기 뿐만 아니라 예능에도 욕심을 내기도 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고 운을 떼며 "TV로 봐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제가 거기에 들어가서 함께 활약한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SBS '런닝맨'에 출연하고픈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박선호의 본모습을 보여주면 새로울 것 같다. 저는 원래도 열정이 가득해서 달리기 같은 걸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마지막까지 도전 의식을 불태운 박선호는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매해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여러 작품에 출연하면서 다양하게 경험하고 있고, 이런 경험치가 쌓여서 앞으로 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박선호는 "시간이 지나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공부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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