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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핀 가속화…네이버 통장 만들고, 카카오 보험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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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테크핀(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 서비스)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친근한 플랫폼, 비대면, 높은 수익률을 무기로 이용자를 끌어모으는 데 힘쓰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달 말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형태의 네이버통장을 출시한다. 네이버통장은 세전 3%의 수익률을 내걸고 이용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네이버통장은 8월 31일까지 전월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에 상관없이 연 3%의 수익률(100만원 한도)을 제공한다. 100만원을 네이버통장에 넣어두면 이자로 3만원을 받게되는 셈이다. 100만원 초과~1000만원 이내의 보유 금액에 대해선 연 1%의 약정수익률을 적용하며, 1000만원 초과 금액은 연 0.55%의 약정수익률을 제공한다.

또한 네이버페이와 연계해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향후에는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에 따라 등급을 나눠 수익률을 다르게 적용할 계획이다. 9월 1일부터는 전월 네이버페이 구매실적에 따라 골드 등급은 연 3%의 수익률, 실버 등급은 연 1%의 수익률을 내년 5월 31일까지 제공한다. 골드 등급을 유지하려면 네이버페이를 통한 구매실적이 10만원 이상이면 된다.

네이버통장으로 포인트를 충전 후 결제하면 최대 3%의 포인트도 적립해준다. 내달 1일 출시를 앞둔 유료 회원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결제금액에 대한 적립률은 최대 9%로 늘어난다.

네이버통장은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네이버앱과 신분증만 있으면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통장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 것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통장을 통해 예치금에 따른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등 쇼핑과 금융, 콘텐츠을 연결하는 서비스 경험을 통한 '록인 효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페이 실결제자 수는 지난 1분기 기준 1250만명에 달한다. 향후에는 신용카드 추천, 증권, 대출, 보험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이용자 혜택을 강화한 네이버통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투자상품, 보험,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이 지닌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향후에는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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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2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고 사명을 카카오페이증권을 바꾸면서 증권업에 본격 진출했다. 카카오페이는 친근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송금, 이체, 간편결제 등 금융거래로 자연스럽게 유도한다는 강점이 있다. 카카오페이 가입자는 300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보험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소액으로도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로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내놓은 '알 모으기' 프로모션은 카카오페이 결제 리워드로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펀드를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뱅크와 계좌 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금융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간편 계좌연결'과 '자산관리' 연동을 시작하며 연계성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출범 이후 적자를 지속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13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18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업데이트를 통해 편리성도 높였다.

은행의 역할로 여겨지던 금융 서비스에 IT 업체가 뛰어들면서 향후 금융 시장 간 경쟁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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