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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화 한용덕 감독 "채드벨 70구 예정…김이환 바로 대기"[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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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한용덕 감독. 대전 | 이지은기자 number23togo@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한화 외국인 선발 채드벨(31)이 돌아온다.

26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LG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 예정인 채드벨의 한계 투구수는 ‘70구’로 설정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커트라인을 두고 있다. 많아야 70개 정도다. 던지는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 출발 직전이었던 지난달 25일 불펜 투구르 소화한 뒤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던 채드벨은 결국 염좌 진단을 받으며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불발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상 부위를 회복한 후 경기 감각을 되살리고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덴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도 김이환, 장민재, 김민우 등 국내 자원들이 탄탄한 선발야구를 선보이며 초반 고비를 넘어섰다. 마침 최근 이들이 흔들리는 시점에 에이스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채드벨이 아직 한 경기를 책임질만큼 충분히 투구수를 끌어올리지 못한 상황이다. 5선발이었던 김이환이 불펜에 가세해 그의 무게를 나눈다. 김이환은 올해 선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3.14로 기대 이상 활약 중이었다. 상대적으로 약한 불펜을 보강할 수 있는 적임자다.

로테이션을 계산하면 채드벨이 31일 SK전에 한 번 더 등판해야 한다. 복귀 직후 한 주에 2번 등판해야 하지만, 투구수를 감안하면 그리 무리하진 않다는 입장이다. 감독은 “김이환 덕분에 불펜에 여유가 좀 생겼다. 오늘 바로 채드벨 뒤에 2번째로 대기한다. 채드벨의 상태를 보고 31일에도 비슷하게 갈 것”이라며 “추후 선발이 더 필요해질 경우 다른 후보들도 있지만 1순위는 김이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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