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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쓴 트럼프 vs 쓴 바이든 신경전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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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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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몇주 만에 다시 격돌했다. 코로나19 예방 지침인 마스크를 썼냐 안썼냐에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신경전을 벌인 것이다.

'노 마스크'를 고수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듯 10주만에 공식 행사에 나선 바이든 후보는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완전무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처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공식 행사를 소화했고, 나중에 트위터에 바이든 후보 사진을 올리고 조롱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메모리얼 데이(한국의 현충일) 연휴를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볼티모어의 역사적인 맥헨리 요새를 방문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보건당국의 지침을 여전히 무시하고 이날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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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 참배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끝)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가운데),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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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대조적으로 바이든 후보는 부인과 함께 검은 마스크와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중무장한 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의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찾았다. 참석자들과의 거리 두기도 준수했고 넥타이 등도 어두운 색으로 갖춰 입어 다소 강렬한 인상이었지만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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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현충일을 맞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부인과 함께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참전용사 기념공원에 헌화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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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대조적인 차림새에 언론도 주목했다. ABC는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 옷차림에 대해 "공개된 자리에서 얼굴 가리기를 거부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반대"라고 설명했다.

언론들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완전 무장'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차림새라고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마스크를 안쓴 것은 코로나19에도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에 가까워진 비극적인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중에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우회적인 '조롱'을 보내기까지 했다. 자신의 트위터에 폭스뉴스 정치분석가 브릿 흄이 올린 바이든 사진과 설명을 리트윗한 것이다. 사진에는 "어쩌면 이 사진이 트럼프가 왜 대중 앞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설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바이든"이라는 설명이 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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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뉴캐슬에 있는 델라웨어 메모리얼 브리지 참전용사 기념 공원에 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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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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