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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부의 세계' 한소희 "내 친구가 여다경이라면? 생각부터 스트레스"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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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부부의 세계 한소희 / 사진=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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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부부의 세계' 한소희가 여다경 역에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을 언급했다.

배우 한소희는 26일 서울 강남구 모처의 카페에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부의 세계'는 영국 방송사 BBC의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한소희는 이태오(박해준)의 내연녀에서 아내가 된 여다경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한소희는 캐릭터 여다경에 대해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태오가 도움을 무시하며 찌질하게 행동했을 때부터 헤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산시에도 왜 돌아왔을까 생각을 했다. 부모를 등지고 다경이가 떠났고, 태오가 성공까지 했는데 왜 고산까지 오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됐다"며 "또 여다경이 지선우(김희애)에게 왜 사과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다경이 같은 상황에 처한 친구가 있다고 하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 머리를 감싸며 깊은 고뇌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다 그는 "냉정하게 그 남자도 가정이 있다면, 친구한테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다"면서 "제 친구 살리자고 남의 가정을 무너트리고 싶지 않다. 또 그게 친구의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생각만 했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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