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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만에 커피 6잔 뽑는다" 외신도 주목한 한국 로봇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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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용 확대 움직임

"알바 대체할라" 우려 반응도

중국도 방역에 로봇 활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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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보스 티 라떼 드리겠습니다. 휘저어 드시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대전의 한 카페에서 한 바리스타가 친절하게도 손님 앞으로도 다가가 커피를 직접 가져다준다. 고개를 돌려보니 이 바리스타는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로봇 바리스타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들어 ‘생활 속 방역’ 기조로 전환된 가운데 카페에서 최대한 접촉을 줄일 수 있는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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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로봇을 개발한 비전세미콘의 이동배 연구실장은 “로봇은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로봇 시스템은 주문부터 배달까지 사람들의 입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게다가 로봇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테이블도 보다 적게 배치돼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 30개 이상 카페에 로봇을 공급하겠다는 것이 이 업체의 목표다.

이 로봇은 커피 제조 실력도 우수하다. 60가지 종류의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손님에게 커피를 직접 전달하기까지 최적의 경로를 직접 계산할 수도 있다. 실제로 여섯 잔의 음료를 만드는 데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하기도 했다. 이채미(23) 학생은 “로봇은 재미있고 주문도 안 받아도 돼 쉬웠다”면서 “하지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많고 이 로봇들이 사람을 대신할 것 같아 취업시장도 조금 걱정된다”고 귀띔했다.

중국에서는 방역에 로봇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청징(程京)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르면 7월부터 이동식 코로나19 검사소가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개조한 차량에 탑재한 검사소를 통해 접촉을 줄이고 검사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특히 검체를 채취하는데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연구팀이 개발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칩에 검체를 넣으면 자동 생화학 반응을 거쳐 50분만에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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