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희생자 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21대 총선에 불출마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6일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팬카페인 ‘유심초’에 5주년 기념 영상 메시지를 올려 “내년 2021년 대선 후보 경선, 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제가 우리 보수 쪽의 단일후보가 되어 본선에 진출해 민주당 후보를 반드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 의원은 “많은 분들이 저한테 많은 충고도 해주고 제안도 해주는데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 끊임없이 관심과 사랑을 저에게 용기도 주시고 제가 잘못하면 질책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국가적인 위기고,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 닥쳐올건데 제가 경제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을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찌 보면 제게 숙명같은 그런 시기가 아니냐 그런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유심초 회원 여러분들과 늘 같이 함께 하면서 여러분들 그동안 많이 고생하시고 좌절도 겪어오셨다”며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날까지 여러분과 늘 같이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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