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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도봉구 어린이집 조리사 코로나 확진, 어린이집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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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확진 목사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

감염 후 어린이집 출근은 안 한 것으로 파악돼

서울 도봉구에서 어린이집 조리사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의정부 주사랑교회 목사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이 조리사가 근무하는 어린이집을 폐쇄했다.

도봉구는 “창5동 상아어린이집 조리사 A(58)씨가 26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구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주사랑교회 목사(의정부 39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25일 검사를 받았다. 확진 전까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진 않았다. 지난 24일에는 창3동에 있는 교회를 방문했다. 예배 당시 마스크는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A씨가 목사를 만난 이후 어린이집에 출근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상아어린이집 원생 50여명과 원장 등 근무자 11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조치했다. 어린이집은 방역 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앞서 은평구에 사는 초등학생이 26일 아버지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초등학교 등교가 중단됐다. 강서구에서도 유치원생이 미술학원 강사에게 감염돼 초등학교 7곳과 유치원 4곳이 등교 날짜를 다음 달 1일 이후로 미뤘다.

[구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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