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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순위 다시 바뀌나…현대HCN 인수 나선 이통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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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경쟁에 돌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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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사업자 현대HCN 인수전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모두 뛰어들었다. 이통3사는 오는 7월 본입찰 전까지 인수 대금을 놓고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날 공모한 현대HCN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이통3사가 모두 참여했다. 현대HCN 매각 대가는 6000억원 수준으로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은 예비입찰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케이블TV 1위 사업자였던 CJ헬로를 인수해 유료방송 업계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달 티브로드를 합병한 SK텔레콤이 현대HCN을 인수할 경우 LG유플러스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유료방송 점유율 1위인 KT는 당초 또다른 케이블TV 사업자인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대HCN 예비입찰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료방송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통 3사의 눈치작전이 치열해지면서 인수 가격이 상승하는 등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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