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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수업 7일째 선별진료소 옮긴 유증상 고3 1천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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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유증상 이송 학생 수 누적 1013명

등교일 평균 180명 이송…주말에도 111명

내일부터 이송업무 축소…부모 동행 원칙

뉴시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지난 20일 올해 첫 등교에 나선 충북 청주 한 고등학교 고3 학생 2명이 고열로 119구급대를 이용해 보건소로 이동하는 모습. 2020.05.26. in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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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고3 학생 등교수업 일주일 만인 26일 119구급대 도움을 받아 선별진료소로 이송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 학생이 1000명을 넘어섰다.

소방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하루 동안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호소해 119구급차량을 타고 선별진료소로 옮긴 고3 학생 수는 177명이다.

이 중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검체 채취한 인원은 161명이다.

선별진료소에서 다른 장소로 2차 이송된 인원은 127명이다. 증상이 심한 1명은 병원으로, 증상이 경미한 118명은 자택으로 각각 옮겨졌다. 8명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기하기 위해 학교(1인 격리실)로 이송했다.

선별진료소로 옮긴 후 2차 이송하지 않은 50명은 보호자에 인계해 개별 이동한 경우였다.

이로써 고3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119에 의해 이송된 학생은 총 1013명으로 늘었다.

등교 첫날인 20일 127명, 21일 262명, 22일 240명, 25일 96명이다. 등교하지 않는 주말(23일)과 휴일(24일)에도 111명을 선별진료소로 옮겼다.

전국 224개 소방서는 관내 학교의 유증상자를 이송하기 위한 전담구급대를 편성·운영해왔다.

등교 후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출동해 관내 선별진료소로 1차 이송한다. 선별진료소 검사 후 병원 또는 자택으로 2차 이송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고3 이하 학생 240만여명의 등교수업이 시작되는 27일부터 유증상자 이송 업무를 축소하기로 했다. 유증상 학생이 늘어날 경우 기존 방식의 전담 구급대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1명의 학생을 귀가하기까지 3~8시간이 소요된다. 학생 연령대가 어릴수록 그 소요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소방의 기본업무인 화재·구조·구급 활동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

이에 유증상 학생이 발생할 경우 학부모나 학교 책임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부모 동행이 어려운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때 선별진료소까지만 구급차를 지원하기로 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등교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나 기존의 전담구급대만으로는 이송을 감당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끝에 지침을 바꾸게 됐다"며 "학생 이송 통계도 제공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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