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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맥아더의 오판 ‘중국 인민지원군 참전’(역사저널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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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배우 이시원이 한국전쟁 때 공중전을 벌인 미 공군의 F86과 소련 공군의 미그15 모형을 들어 보이고 있다. KBS ‘역사저널 그날’ 캡처


1950년 6월 25일 일어난 한국전쟁은 북한군의 일방적인 공세에 밀려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려나며 금세 끝날 것으로 보였다.

같은해 9월 15일 유엔군 사령관인 미 육군 원수 맥아더가 지휘한 인천상륙작전은 전황을 급격히 바꿨다. 상륙작전 성공 후 서울을 수복하고 보름여 만에 남한 영토 대부분을 찾은 유엔군은 압록강까지 진격한다.

“크리스마스는 고향에서 맞을 것”이라는 맥아더 사령관의 호언은 현실로 오지 못했다. 중국 인민지원군이 대규모로 압록강을 건너 남하한 탓이다.

26일 방송된 ‘역사저널 그날’은 ‘맥아더의 오판? 중국 참전하다’편으로 한국전쟁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중국군은 ‘인해전술’이라는 말로 기억되고 있다. 전술도 작전도 없이 총알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원이 전선으로 밀려와 결국 퇴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구와 병력수만을 우위로 활용한다는 뜻과 함께 중국군과 중국을 얕보는 말로도 통용된다.

그러나 각종 기록과 증거를 보면 중국군 병력은 국군과 유엔군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였다.

중국군은 접전지역에 병력을 집중시켜 총공세를 펼치는 전술을 활용했고, 하루 30㎞에 달하는 기동력으로 빠르게 이동해 적을 포위 섬멸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이러한 중국군을 보며 “저들의 머릿수가 우리의 총알 수보다 많다”면서 “사람의 바다”라 일컬으며 공포에 떨었다.

또 한국전쟁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그파이트’라는 전투기 대결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

미군 참전 이후 북한군은 제공권을 내줬다. 1950년 11월 1일 미그15기가 압록강 상공에 등장했지만, 미국은 “중국에는 공군이 없다”며 과소평가했다.

그러나 미그15는 비밀리에 참전한 소련 공군의 전투기였고, 공군 전력까지 갖춘 중국군의 공세에 국군과 유엔군은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 공군은 F-86 세이버를 투입했다. 이렇게 한반도에서 세계 최초 제트 전투기 공중전이 펼쳐졌고 ‘도그파이트’가 시작됐다.

한국전쟁이 핵전쟁으로 비화될 뻔한 이야기도 다뤘다. 맥아더 사령관은 전선을 확대해 중국 영토인 만주 지역까지 작전 대상에 포함시키려 했고, 핵무기를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미 본국에 요청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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