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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 시대 두번째 투어도 한국 여자골프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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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E1 채리티 오픈'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E1 채리티 오픈을 계기로 본격적인 투어 정상화에 나선다.

코로나 시대 전 세계 주요 투어 가운데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이다. 첫 대회였던 KLPGA 챔피언십은 협회 자체 기금으로 치른 특별 대회였지만, 이번 대회는 정상적으로 열리는 대회다. 예정된 날짜에 예정된 스폰서가 주최하고, 144명이 출전해 2라운드 종료 후 성적에 따라 컷(탈락)이 있다.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열렸지만 올해는 프로암을 하지 않는 대신 4라운드로 열린다. 하지만 여전히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가 시행된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한 박현경(20)이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그린 공략 전략을 잘 세우고, 퍼트가 따라준다면 원하는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3승을 거둔 임희정(20)과 신인왕 조아연(20) 등 투어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밀레니얼 용'의 성적도 관심사다. 지난해 우승자는 임은빈(23)이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세계 랭킹 6위 김세영(27), 10위 이정은(24), 13위 김효주(24), 일본 무대에서 뛰는 안선주(33), 이보미(32), 배선우(26) 등 해외파가 대거 출전해 국내파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주최사인 E1은 컷 통과에 실패한 선수들에게 LS네트웍스 상품권 30만원어치를 지급한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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