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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부드럽게 쳐라" ML 378홈런 강타자의 조언, 터커 깨어났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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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조은정 기자]9회초 1사 만루에서 KIA 나주환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올린 터커가 더그아웃에서 윌리엄스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주먹을 치고 있다.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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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지난 시리즈에서는 배트 스피드에 많이 신경쓴 모습이었다."

프레스턴 터커(30KIA)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치른 인천 SK전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전까지 타율 4할2푼9리로 맹타를 휘둘렀던 터커였지만, 지독한 슬럼프에 타율은 3할3푼8리로 떨어졌다.

길어지는 터커의 부진을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지난 시리즈(SK전)에서는 배트 스피드에 많이 신경썼다. 스피드에 신경쓰다보니 배트가 아래로 나오는 모습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배트 스피드에 신경쓰며 힘이 들어간 터커에게 윌리엄스 감독은 터커에게 "부드럽게 쳐라"고 조언을 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1866경기에서 378개의 홈런을 때린 강타자 윌리엄스 감독의 분석과 조언은 적중했다.

26일 수원 KT전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터커는 첫 두 타석에서는 안타를 치지 못했지만, 5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KT 선발 투수 배제성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쳤다.

1-0으로 앞선 7회에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감을 이었다. 무사 주자 1,3루에서 KT의 필승카드 주권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쳤다. 4경기 만에 나온 안타이자 6경기 만에 기록한 멀티히트였다.

터커가 살아나면서 응집력을 더한 KIA는 이날 KT를 4-1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4승 12패로 약했던 KT와의 첫 대결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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