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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제품·신기술>한국콜마 ‘그러데이션 볼터치’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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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화장품 개발·생산(ODM)업체 한국콜마는 1개의 케이스 안에 채도가 다른 ‘4가지 색을 담은 파우더블러셔’(사진)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기에 그러데이션(차등화) 효과까지 넣어 기술적·심미적 차별화를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파우더블러셔는 피부톤에 따라 같은 색이라도 채도가 다른 제품을 덧바른다. 이 탓에 여러개의 제품을 구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현재 출시된 파우더블러셔는 1개 케이스에 1개의 색만 담겨있거나 전혀 다른 색을 모아놓은 게 보편적. 이번에 개발된 파우더블러셔는 1개의 케이스에 같은 색상의 채도를 차등화해 담아 손쉽게 피부 톤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파우더는 작고 가벼운 입자로 구성돼 있어 입자끼리 뭉치지 않고 흩어지는 성질이 있다. 이로 인해 한 케이스 안에 경계 없이 여러 색을 담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한국콜마 메이크업연구소는 “파우더 입자를 응집하게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입자끼리 잘 뭉치도록 하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 보습오일로 코팅하고 고정시켰다”며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색의 경계선을 없애고 그러데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SB(Spin Blending) 공법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화장이 피부에 흡수돼 피부색이 어두워지는 효과를 낮추고 화장 지속력을 높였다고도 했다. 일반 블러셔보다 유연하고 얇은 파우더를 사용해 부드럽게 발리면서 투명하고 은은한 발색이 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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