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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美국방 부차관보 "미 핵 억지력, 北 핵공격 저지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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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물질 및 핵무기 개발 능력 잘 파악하고 있어"

뉴시스

【서울=뉴시스】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에서 '화성-14형'의 '핵탄두(수소탄)'를 시찰했다고 3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후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017.09.03.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방부의 드루 월터 핵문제 담당 부차관보 대행이 미국의 기존 핵 억지력으로 북한의 핵무기 공격을 충분히 억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월터 부차관보 대행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첼연구소가 주최한 핵억지 관련 화상 토론회에서 '북한의 핵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강화되어야 할 미국의 핵 억지력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의 핵 억지력은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과 같은 모든 적들의 핵 위협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한국, 일본 등과 같은 동맹들에 대한 적들의 핵공격을 억지하기 위한 준비도 완비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경우 미국은 그동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략폭격기 등의 핵우산 제공을 통해 북한의 핵공격을 억지해왔다.

월터 부차관보 대행은 "미 국방부는 북한의 핵물질 및 핵무기 개발 능력에 대해 상당히 잘 파악(a fairly decent picture)하고 있다"며 "북한은 다른 잠재적인 핵무기 보유 적국들만큼 많은 핵물질과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이스터번 국방부 대변인은 26일 한미 당국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징후를 포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한국 매체의 보도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만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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