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또 한번 일고 있습니다. 흑인 남성을 경찰이 강제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갑이 채워진 채 바닥에 엎드려 진 남성이 괴로움을 호소합니다.
[(뭘 원해요?) 숨을 쉴 수가 없어요. 제발 무릎 좀 치워주세요.]
남성은 계속 숨을 쉴 수 없다고 말하지만 경찰은 무릎으로 남성의 목을 짓누른 채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들의 만류도 소용없습니다.
[저 사람 좀 보세요. 피를 흘리고 있어요. 이게 괜찮다고 생각하나요?]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건은 위조 수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용의자로 의심되는 흑인남성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음주 상태로 의심되는 용의자를 수갑을 채워 체포하던 중 의료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체포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이콥 프레이/미니애폴리스 시장 : 우리가 본 것은 끔찍하고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동영상을 통해 경찰의 가혹 행위를 확인한 연방수사국 FBI와 사법당국이 사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부소현 기자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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